코스피 코스닥 주식 사이드카 서킷브레이커 발동이란?

2020년 03월 12일 by 알림이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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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드카와 서킷브레이커

요즘 연일 주식시장이 하락하면서 사이드카, 서킷브레이커 등 약간은 생소할 수 있는 용어들이 뉴스에 많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코스피, 코스닥 주식시장에서 사이드카와 서킷브레이커란 무엇인지, 왜 발동하는 것인지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WHO 팬데믹 선언으로 인해 생산 소비등 글로벌 경제가 한치앞을 내다볼 수 없는 상황이 되면서 투자심리가 무너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때문에 코스피, 코스닥 시장도 자유로울 수 없는 상황으로 사이드카까지 발동되기도 했습니다.

 

<참고글> 

[정부 지원사업/코로나 관련] - WHO 코로나 펜데믹 선언 뜻과 영향은?

 

WHO 코로나 펜데믹 선언 뜻과 영향은?

코로나19 팬데믹선언이란? WHO(세계보건기구)에서 감염병의 위험도에 따라 감염병 경보단계를 1단계부터 6단계까지 나누어 발표하게 됩니다. 팬데믹이란 최고 높은 단계인 6단계에 해당하는 것으로 이는 매우 심..

gamemer.tistory.com

 

코스피 사이드카 발동

사이드카란?

선물시장이 급변하게 될 경우에 현물시장에 영향을 최소화하고 안정적으로 운영 할 수 있도록 도입하고 있는 프로그램 매매호가 관리제도 입니다. 주식시장에서 갑작스럽게 주가 변동폭이 크게 발생할 경우 발동하게 되는것으로 하락시장 뿐만아니라 상승장에서도 발동 할 수 있습니다.

서킷브레이커와 유사하지만 조금 차이가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주가지수 선물시장이 등장하게 되면서 도입되었으며 선물가격이 전일 종가에 비해 5% 이상 상승하거나 하락하는 현상이 1분간 지속되면 발동하게 됩니다. 코스닥은 6% 이상 상승 또는 하락할때 발동합니다.

 

발동하게 되면 주식시장의 프로그램 매매 호가의 효력이 5분동안 정지되며, 이후 5분이 지나게 되면 자동으로 해제됩니다.

 

 

이때 매매 정상적으로 재개되며 주식시장 후장 매매 종료 40분전인 14시 50분 이후에는 발동할 수 없게끔 되어 있습니다. 또한 1일 1회 발동 제한이 있어서 계속 발동하는것은 아닙니다.

 

사이드카는 프로그램 수단만 제한하게 되며 직접거래 제한은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에 제한적인 효과를 가지고 있습니다.

세계 주식시장 폭락

사이드카 발동 사례?

최근에는 2019년 8월 5일에 코스닥 급락으로 인해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하였습니다.

거슬러 올라가보면 2008년 9월 전세계적인 금융위기가 왔을 때 등락폭이 매우 커서 사이드카가 굉장히 많이 발동되기도 했습니다. 45회정도 발동되었으며 거의 매일같이 발동된 사례가 있습니다. 이처럼 경제가 불확실할때 사이드카는 자주 발동됩니다.

 

서킷브레이커란?

서킷브레이커는 앞서본 사이드카와 조금 유사하지만 더욱 강력한 수단입니다. 주식시장에서 주가가 큰폭으로 하락하게 되는 경우 거래를 중단하거나 완전히 정지시키는 제도이며 사이드카처럼 주식시장을 안정화 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발동하게 됩니다.

 

서킷브레이커는 영어로 CB라고 불리우기도 합니다.(첫글자 약어). 우리나라에는 2001년 10월 15일 도입되었으며 현물주식, 선물옵션 모든 거래를 중단시키는 현물 서킷브레이커, 그리고 선물옵션 거래만을 중지하는 선물 서킷브레이커로 구분됩니다.

 

2015년 6월부터 주식시장 가격변동폭이 하루 최대 상하 30%까지로 확대가 되면서 서킷브레이커는 3단계 시스템을 갖추게 됩니다.

서킷브레이커 1단계

최초로 종합주가지수가 전일대비 8%이상 하락할때 발동합니다.

모든 주식거래는 20분간 중단되고 이후 10분간은 단일가 매매로 거래가 재개됩니다.

 

서킷브레이커 2단계

전일대비 종합주가지수가 15%이상 하락하고 1단계 발동지수 대비 1%이상 추가 하락하게 되는 경우 발동하게 됩니다. 

1단계처럼 모든 주식거래는 20분간 중단되며 이후 10분간은 단일가 매매 거래가 이루어 지게 됩니다.

 

서킷브레이커 3단계는

전일대비 종합주가지수가 20%이상 하락하게 되고 2단계 발동지수 대비 1%이상 추가하락하게 되는 경우이며

이때는 발동하게된 시점을 기준으로 모든 주식거래는 종료됩니다.

 

각 단계별로 하루에 한번만 발동할 수 있으며 장이 주식시장 개장 5분 이후부터 장 마감 40분전인 2시 50분까지 발동이 이루어 질 수 있습니다. (서킷브레이커3단계는 장마감때까지 적용가능합니다.)

 

우리나라 서킷브레이커 발동사례?

2000년 4월 17일에 미국 증시가 폭락하면서 코스피가 90포인트 넘게 하락하며 이 때 유가증권시장에서 1번째로 발동

2000년 9월 18일에 포드의 대우자동차 인수 포기, 현대그룹 유동성 문제로 인해 코스피 지수가 하락하며 유가증권시장에서 2번째로 발동

2001년 9월 12일에 911 테러 여파로 지수가 하락하며 유가증권시장에서 3번째로 발동

2006년 1월 23일에 미국 증시 불안으로 코스닥에서 지수 하락에 이어지면 1번째로 발동

2007년 8월 16일 코스닥에서 주가가 하락하며 2번째로 발동

2008년 10월 23일 미국 증시 급락으로 코스닥에서 3번째로 발동

2008년 10월 24일 23일에 이어 4번째로 발동

2011년 8월 8일 미국 증시 급락으로 코스닥에서 5번째 발동

2011년 8월 9일 미국 증시 급락으로 8일에 이어 연속으로 발동하며 6번째 발동

코로나19로 인한 주식시장 변동

현재 전세계적인 확산을 WHO에서 공식적으로 인정하게 되면서 상황이 매우 어려워지고 있는 중입니다. 이럴때일수록 투자에는 신중하게 접근해야합니다. 주식시장에는 우스갯소리로 바닥인줄 알았더니 지하도 있다는 말이 있습니다. 신중한 투자와 냉철한 판단이 중요한 시기입니다.